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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동물들의 변화 #2 미국 뉴욕시의 쥐

제이맨87 2021. 1. 5. 12:32

뉴욕의 악명 높은 쥐떼들이 코로나로 인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점점 더 난폭해지는 뉴욕의 쥐떼들...

 

이전 뉴욕시는 코로나로 식당 영업이 전면 중단됐던 지난 3~5월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던 쥐들이

뉴욕시의 코로나로 인한 결제 봉쇄가 풀리면서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하자

거리 곳곳의 쥐 떼들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5월 기간동안은 뉴욕시 보건위생부의 쥐 전용 신고전화 '311'엔 쥐로 인한 신고 접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식당의 야외 영업을 허용하고 단계적 봉쇄완화를 시작하다 이와 함께 식당 앞 길거리에 

외식을 즐기는 뉴요커들의 신발 사이로 쥐들이 뛰어다니거나 공원에 벤치에 올라타면서 아수라장이 되고있습니다.

 

 뉴욕시민들은 날로 들어가는 난폭한 쥐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해결하고자

반려견들을 동맹군으로 삼아 일명 '멍맨져스'를 자처했습니다.

 

사냥꾼들이 손수 기른 사냥개들 모임이라는 뜻의 '라이더스 앨리 트렌처-패드 소아이어티 (R.A.T.S)가 

최근 페이스북에서 쥐를 사냥할 반려견과 보호자를 모집하면서 화재가 됐습니다.

 

R.A.T.S는 보더테리어, 노퍽테리아, 폭스테리어, 닥스훈트 등 사냥개들을 최우선 자격으로 뽑는다고 밝혔습니다.

거의 30년 전 R.A.T.S를 창립한 리처드 레이놀즈는 어떤 반려견도 쥐 사냥에 나설 수 있지만, '테리어 종'이 쥐를 잡는데 타고난 감각을 가졌고, 유전자에 사냥 본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1900년대 초 농장에서 기르던 테리어 개들은 하루에 쥐 100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반면에 사냥개가 아닌 개들은 쥐 사냥에 나섰다가 쥐 대신 베이글 빵을 입에 물기도 했었다고 합니다.ㅎㅎㅎ

 

뉴욕시에서 쥐 사냥을 불법이 아니지만, 쥐 사냥 허가를 받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일종의 자경단 격인 R.A.T.S 도 주민의 신고전화나 이메일 요청을 받으면 쥐 소탕에 나선다고 하네요.

 

설치류를 연구하는 설치류 학자 바비 코리건은 "이 쥐들이 서로 싸우고 있고, 보금자리에서 다 자란 쥐들이 어린 쥐들을 죽이고 있다"며 동족을 잡아먹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